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가 3주 연속 SBS '자기야'에 왕좌를 내줬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전국 기준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1%)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자기야'는 지난 방송분(9.2%)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해피투게더3'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자기야'는 '해피투게더3'에 왕좌를 빼앗긴지 한 주만에 다시 탈환, 3주 연속 왕좌 지키기에 성공했다. '해피투게더3'는 앞 시간대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가 3%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고, '자기야'는 '별에서 온 그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4.6%를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김준호, 김준현, 김지민, 유민상, 김민경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유민상은 '야간매점'에서 햄버거 빵에 감자튀김, 닭고기 패티, 너비아니 핫바, 치즈, 돈가스 등을 넣은 칼로리 폭탄버거를 선보였지만, 정식 메뉴 등극에는 실패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는 지난 방송분(4.6%)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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