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현직 경찰관이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집회 참가자들을 폭도'라고 부르는 게시물을 올렸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베에 "경찰게이다"라는 제목과 함께 일베를 상징하는 손 모양을 찍은 '인증샷'이 올라왔다. 글 게시자는 "당직하고 오늘 퇴근도 못하고 아침부터 동원됐다. 휴가 전부 취소다"라며 "폭도와의 전쟁 얼른 마치고 집에 가고 싶다"고 썼다.
현재는 원본 글이 삭제된 상황. 글을 올린 아이디 '경복궁XXX'는 2012년 12월 일베에 가입해 수백개의 게시물과 댓글을 올렸다.

조사 결과 게시자는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정모 순경으로 밝혀졌다. 용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관계자는 "정 순경에게 인터넷에 게시물을 올릴 때 공무원 품위에 손상이 가지 않게 신중함을 기하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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