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또 하나의 청정 예능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이번엔 SBS ‘정글의 법칙’이 버티고 있는 금요일 오후 10시다.
3일에 방송되는 ‘사남일녀’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네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가상 부모와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 예능프로그램.
‘가족’이라는 단어가 주는 가슴 따뜻함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감성을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첫 방송은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과 함께 배우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 만들기에 나선다.

예능에 익숙한 김구라를 제외하고 '예능 미개인' 4명의 호흡이 흥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4박 5일을 함께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조금씩 가족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가족은 강원도 인제군 깊은 산골인 솟탱이골에 사는 박광욱 할아버지와 김복임 할머니 부부. 이들은 갑자기 생긴 자식들임에도 흐뭇한 미소로 맞이하며 따뜻한 밥을 지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함을 선사한다.
4남 1녀와 아빠, 엄마의 가족 만들기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같은 집에서 잠을 자고, 함께 밥을 먹는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만들 예정.
이처럼 착한 예능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사남일녀’는 막강한 경쟁자 ‘정글의 법칙’과 붙는다. ‘정글의 법칙’이 강력하게 버티고 있는 가운데, ‘사남일녀’가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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