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발목' 윤석영, QPR로 복귀 후 행보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03 09: 04

윤석영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복귀한다.
QPR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영의 복귀를 알렸다. "지난 12월말까지 임대생활을 한 윤석영이 QPR로 돌아왔다"면서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심한 주전경쟁을 벌이던 윤석영은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돈 캐스터로 임대됐다. 그러나 성공적이지 못했다. 아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무릎부상으로 인해 3경기 출장에 그쳤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시간도 만들지 못한 채 복귀하고 말았다.

윤석영은 지난 해 10월 25일 왼쪽 수비수 공백이 생긴 돈 캐스터의 긴급 요청에 의해 임대를 선택했다. 돈 캐스터에 합류하자마자 미들스브러와의 2부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45분을 뛰었다. 그리고 14라운드 브라이턴전 풀타임으로 나서며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부상이 박목을 잡았다. 결국 QPR로 복귀하면서 다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QPR도 만만치 않다. 아수-에코토(30)가 왼쪽 수비수로 뛰고 있다. 윤석영에 비해 경험과 능력에서 훨씬 앞선다. 따라서 QPR서 다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이라면 그동안 QPR에서 받았던 대접과 크게 달라질 것이 없는 상황이다.
결국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지만 찬바람만 불고 있다.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연 윤석영이 어떤 방법을 통해 올해를 헤쳐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