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체휴일제 시작, 실제 적용은 딱 하루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1.03 09: 05

[OSEN=이슈팀] 2014년부터 본격 적용될 대체휴일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30일 '2014년 공휴일은 총 67일'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2년 67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2년 만에 가장 많은 공휴일이 생긴 건 대체휴일제 도입 덕분이다. 대체휴일제는 법정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때 이어지는 평일을 하루 더 쉬는 제도로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대체휴일제로 늘어나는 공휴일 수는 단 하루다. 법정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는 경우는 추석 연휴 첫째날인 9월 7일로 이날 대신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연휴 다음날인 9월 10일에 쉬게 된다. 그렇게 되면 연휴는 5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올해는 황금연휴도 유난히 많다. 어린이날(5월 5일, 월)과 석가탄신일(5월 6일, 화)이 붙어있어 노동절(5월 1일, 목) 다음날 휴가를 낸다면 목요일부터 화요일까지 6일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징검다리 휴일도 눈에 띄는데 지방선거일(6월 4일, 수)과 현충일(6월 6일, 금)이 하루 간격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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