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 탑-신세경, 조승우-김혜수와 어찌 다를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03 09: 09

영화 '타짜-신의 손'(가제)가 그룹 빅뱅의 최승현(탑), 신세경, 유해진, 김윤석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드디어 그 패를 꺼내들었다.
지난 2006년 허영만 화백의 원작 만화를 영화화해 684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추석 극장가를 초토화시킨 '타짜'의 속편인 '타찌-신의 손'이 주요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2일 서울 청량리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하며 크랭크인한 것.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에 의해 스크린으로 옮겨진 전편에 이어 이번엔 '과속스캔들', '써니'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짜-신의 손'은 어린 시절부터 도박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던 대길이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화려한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운명의 한 판에 전부를 내걸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주인공 대길은 전편에서 조승우가 맡아 열연한 고니의 조카로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포화 속으로'를 통해 각종 신인상을 휩쓴 것은 물론, '동창생'에서도 강도 높은 액션과 다채로운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최승현이 낙점됐다.
뿐만 아니라 '타짜'에서 일명 '입 화투'의 1인자로 인간적인 면모를 물씬 풍긴 도박꾼 고광렬 역을 맡은 유해진이 최승현과 짝을 이뤄 다시 한번 타짜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아귀 역으로 소름 돋는 존재감을 과시한 김윤석도 합류해 신구 대격돌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밖에도 신세경이 '타짜-신의 손'에 합류, 순수한 매력을 지닌 대길의 첫사랑 허미나 역에 캐스팅 돼 최승현과의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하늬는 백억 대 자산의 재력가 미망인 우사장 역을 맡아 타짜의 세계에 뛰어든 대길을 매료시킨다.
게다가 곽도원이 평범하고 사람 좋은 외모 안에 잔인한 한 끗을 숨기고 있는 장동식 역을, 이경영이 대길의 타짜 능력을 한눈에 알아본 풍채 좋은 하우스의 책임자 꼬장 역을 맡았으며 신세경이 분한 미나의 오빠이자 대길을 돕는 의리파 허광철 역으로 배우 김인권이, 하우스의 설계를 도맡아 하는 서실장 역으로 오정세가 캐스팅 돼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타짜-신의 손'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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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신의 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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