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英 무대 진출... "괜히 '메시'가 아니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03 10: 18

[OSEN=이슈팀] '지메시' 지소연(22)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지소연의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에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단 역대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집과 항공권, 어학연수 프로그램까지 함께 제공된다.
지소연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3위로 이끌며 '지메시'라는 별명과 함께 크게 주목받았다. 또한 2011년 일본 여자 실업축구 고베 아이낙에 입단해 일본 무대에 진출했고, 3년간 활약하면서 48경기 출전, 21골을 넣으며 팀의 주전선수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일본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 지소연은 팀의 정규리그 3년 연속 우승과 2013년 팀의 4관왕(리그, 리그컵, 몹캐스트컵 클럽선수권, 왕후배) 달성을 이끌며 2012년, 2013년 2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러한 지소연의 활약상에 매료된 첼시 레이디스는 지난 여름부터 지소연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메시' 지소연의 영국 무대 진출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지소연, 한국 여자축구 간판답게 영국 무대도 휩쓸어주길", "지소연 별명이 괜히 '지메시'가 아니었네! 지소연 파이팅", "남자 못지 않은 한국 여자축구의 자랑이다, 지소연 정말 대단한 듯" 등 응원 메시지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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