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전자랜드를 이끄는 키워드 '배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03 10: 21

"이기고, 지고 그러면서 배우는 거다"
전자랜드의 이번 시즌 키워드는 배움이다. 팀 자체가 매 경기를 통해 배우면서 성장한다. 유도훈 감독도 한 경기의 승패에 연연하지 하지 않고 있다. 패배를 하더라도 배움의 기회가 된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원정경기 직후가 그랬다. 전자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86-89로 석패했다.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차지하고 있던 전자랜드였던 만큼 연장전 패배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유도훈 감독의 심정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인상을 찌푸리지 않았다. 오히려 미소를 머금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유 감독은 "막판에 쉽게 끌낼 수 있었는데 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했다. 수비에서 집중에서 해야 할 상황이 그 전부터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오늘 경기를 통해 나와 선수들 모두가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패배를 도약의 기회로 삼을 뜻을 내비쳤다.
유도훈 감독은 전자랜드가 현재 진행중인 팀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진행 중인 팀이다. 결코 강한 팀이 아니다"이라고 전자랜드의 위치를 명료하게 정리했다. 배우면서 성장해야 할 팀이지, 매 경기서 승리를 노릴 수 있는 팀은 절대 아니라는 뜻이었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줄 선수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어려서 분위기를 잘 탄다. 연패로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유 감독은 "경험자가 없고, 타짜도 없어서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 것도 이기고, 지고 그러면서 배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며 다시 한 번 배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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