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김수용, "개그맨 선배에게 9억 사기 당해 우울증" 고백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1.03 11: 23

개그맨 김수용이 개그맨 선배에게 9억 사기 당한 사실을 전하며 한 때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김수용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수렁에 빠진 스타' 특집에 출연해 2002년 사기를 당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날 그는 "한 선배가 명의만 빌려주면 3천만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개그맨 선배는 시세 12억 원인 한 빌라의 명의를 김수용으로 해서 9억 원의 대출을 받게 해주면 큰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을 해왔고 믿었던 선배에게 조금의 의심도 없었던 김수용은 이를 허락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빌라는 5억 5천만 원이었고, 빌라를 팔아도 4억이라는 빚이 김수용에게 남게 된 것. 빚보다 선배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에 김수용은 우울증까지 생겼고 방송계를 잠시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한편 김수용이 출연하는 '세바퀴'는 4일 오후 11시 15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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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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