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제7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덕주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 감독은 통영 출신으로 충렬초등학교 축구부를 시작으로 동래 중·고, 중앙대를 거쳐 한일은행, 포항제철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1986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유학생활을 한 후 1987년부터 일본 마쓰시타 전기(현 감바오사카)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4년 동안 일본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성인팀을 두루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07년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거쳐 2009년 U-16 여자 대표팀을 맡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특히 2010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으로 한국 축구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3년 6월까지는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의 성과를 올린 지도자다.

최 감독은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상황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감독직을 맡게 됐는데 빠른 시일 안에 팀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과 빠른 시일 안에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최 감독은 "끈질기면서 쉽게 지지 않는 팀 만들겠다.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최 감독은 대구FC 산하 유소년 클럽과 연계해 선수 육성에도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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