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출연한다.
3일 한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균은 '웃찾사'의 '말로 합시다' 코너에 출연해 최근 큰 인기를 누렸던 '삼천포' 캐릭터를 재현할 예정이다.
삼천포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 등장했던 캐릭터. 김성균은 이 삼천포 역할을 통해 노안을 가진 스무살의 수줍은 대학생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그간 영화 속에서 보인 거친 모습과는 180도 다른 귀여운 그의 모습에 드라마 팬들은 '포블리'라는 별명을 붙여줬을 정도.

주로 영화배우로 활약했던 김성균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례적이다. '응답하라 1994' 속에서 진지해서 웃긴 삼천포 캐릭터로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삼천포 특유의 캐릭터가 개그프로그램에서는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어 낼 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웃찾사'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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