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씨야와 배우 손호준이 노래한 이별이 쓸쓸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리고 또 진하게 다가왔다.
3일 정오 공개된 더씨야와 손호준의 듀엣곡 '하면 할수록'은 잔잔한 선율 속에 슬픈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하면 할수록'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편지' 등을 작곡한 전해성 작곡가의 곡. 겨울에 어울리는 진한 감성과 함께 어쩔 수 없는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애절함이 묻어 있다. 도입부는 피아노와 현악기를 사용해 잔잔한 선율을 완성, 가사의 쓸쓸함이 잘 표현됐다. 더씨야의 애절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이 슬픈 가사를 잘 전달하고, 호소력을 높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손호준의 애절한 연기가 돋보였다. 아픈 연인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남자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야하는 여자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손호준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보여줬던 코믹한 모습을 모두 지운 채 깊은 감성연기에 몰입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연인이 죽은 후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는 모습 또한 섬세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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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