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최상의 공격이다. 대구FC 제7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덕주 감독이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3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상황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지만 공격 축구를 위해선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공격시에도 선수들간 연계플레이로 수비가담을 소홀히 하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 또한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 희생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대구FC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태국에서 담금질에 나설 예정. 최 감독은 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생각. "따뜻한 곳으로 떠나는 만큼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낮아 만족한다"며 "태국에서는 체력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귀국 후 목포 전지훈련에서는 끈질기면서 무너지지 않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최 감독이 바라보는 대구FC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는 "지난해 대구 선수들은 경기 내용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과 끈기가 부족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이 "쉽게 지지 않는 끈질긴 팀을 만들겠다. 그리고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좋은 성적과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팬들에 더 사랑받는 팀이 될 수 있고 팬층도 더 넓어질 수 있다. 선수단과 구단 모두가 잘 준비해서 우리만의 끈질기고 강한 팀으로 바뀔 수 있게끔 하겠다. 우리 선수들부터 팬들에게 잘 다가가 사랑받는 팀이 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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