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박정철, 악역 도전 “새해소망은 욕먹는 것”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03 14: 48

배우 박정철이 드라마 ‘천상여자’에서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욕 먹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표현했다.
박정철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욕 먹는 역할을 맡았다”면서 “욕 먹고 싶은 게 새해 소망이다. 욕 좀 많이 해달라”고 재치를 발휘했다.
그는 “대본을 보고 나도 모르게 이 정도로 해야 하나, 라는 말을 하게 되더라. 악역이지만 매력적이고 안쓰러운 인물이다”고 밝혔다.

박정철은 이번 드라마에서 성공을 위해 이진유(이세은 분)를 무참하게 버리는 악바리 장태정 역을 맡아 악역에 도전한다.
한편 ‘천상여자’는 ‘루비 반지’ 후속작으로 불운한 가정형편을 딛고 수녀가 되어 세상에 사랑을 나누고자 했던 한 여인이 한 남자의 배신으로 모든 걸 잃게 되면서 악녀로 변해가고, 철부지 같던 재벌 3세는 아이러니하게 그 악녀로 인해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다. ‘아내가 돌아왔다’, ‘너라서 좋아’ 등을 집필한 이혜선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제7요일’ 안소민 작가, ‘산 넘어 남촌에는2’ 어수선 PD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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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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