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박정철 “신혼여행 못가 예비신부에 미안”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03 14: 47

배우 박정철이 드라마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정철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오는 4월 8살 연하의 승무원과 6년 열애 끝에 결혼하는 것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다. 박정철은 “5~6개월이면 짧지 않은 촬영기간이다. 작품을 하기 전에 옆에 있는 사람(예비신부)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 때문에 감기도 시달리고 캐릭터테 몰입하다보니 우울증도 시달린다. 그런 점에서 예비신부에게 미안한 점이 있지만, 결혼 끝나고 작품을 하는 것은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작품 중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철은 “신혼여행을 못가서 미안하다”면서 “작품 끝나고 잘해주려고 마음 먹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철은 이번 드라마에서 성공을 위해 이진유(이세은 분)를 무참하게 버리는 악바리 장태정 역을 맡아 악역에 도전한다.
한편 ‘천상여자’는 ‘루비 반지’ 후속작으로 불운한 가정형편을 딛고 수녀가 되어 세상에 사랑을 나누고자 했던 한 여인이 한 남자의 배신으로 모든 걸 잃게 되면서 악녀로 변해가고, 철부지 같던 재벌 3세는 아이러니하게 그 악녀로 인해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다. ‘아내가 돌아왔다’, ‘너라서 좋아’ 등을 집필한 이혜선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제7요일’ 안소민 작가, ‘산 넘어 남촌에는2’ 어수선 PD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jmpyo@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