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시무식에서 김기태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 트윈스가 3일 시무식으로 2014년 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2013시즌 2위로 가을잔치 무대를 밟은 LG 트윈스는 20년 만의 정상등극을 바라본다.
LG는 이날 시무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올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팀훈련은 1월15일 출발하는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다. LG는 올해 1차 전훈지로 애리조나를 택했다. 애리조나에서 2월초까지 훈련을 하다가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위주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벌써 3년째 이어오는 체력테스트도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 실시된다. 하지만 체력테스트에 탈락한 선수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없다.
시무식과 함께 올 시즌 선수단을 이끌 새 주장도 선출됐다. LG는 지난 2012시즌부터 2년 동안 이병규가 주장으로 있었으며, 이번 새 주장 후보로는 봉중근과 이진영이 나서 개표 결과 이진영이 주장 완장을 찼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