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이연희, 쫀득한 매력 늪에 3040 푹 빠졌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03 17: 14

배우 이연희의 매력에 3~40대 남성들이 푹 빠진 모양새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연희가 당찬 매력으로 3~40대 남성을 TV 앞으로 모여들게 하고 있는 것.
실제로 보통 드라마 주 시청층이 3~50대 여성들인 경우가 많은데 반해 '미스코리아'는 3~40대 남성들의 시청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스코리아' 1~6회까지의 연령대별 평균 시청 점유율은 16.5%를 기록한 40대 남자(이하 TNmS 수도권 기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방송된 6회의 경우에도 시청 점유율 23.6%를 차지한 30대 남자가 가장 많은 시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스코리아'가 기존 드라마를 보는 고정 시청층 외에 평소에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남성 시청자들을 끌어 모은 이유는 여주인공 이연희가 갖고 있는 매력이 큰 역할을 했다. 엘리베이터 걸에서 미스코리아에 도전하게 되는 오지영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력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상태. 이연희의 매력을 바탕으로 극 중 마원장(이미숙 분)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을 겨냥해 미스코리아를 발굴하고 만들어 내듯 '미스코리아' 역시 남성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연희 매력 뿐만 아니라 3~40대 남성들이 10대 후반에서 20대를 보낸 1997년의 시대적 배경도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 실제 IMF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세대들이 벼랑 끝에 몰린 '미스코리아'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
거기다 지난해와 올해로 연결된 드라마 복고 열풍을 잇고 있는 '미스코리아'에 실제로 그 시대에 청춘을 보낸 기억이 있는 남성들이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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