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유연석, 경상도 사투리 연기도 완벽..제작진 '당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1.03 21: 12

배우 유연석이 사투리 연기로 '응답하라 1994'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필로그'에서는 유연석과 제작진의 사전 인터뷰 모습이 공개됐다.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 캐스팅 전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경상남도 진주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사투리 연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제작진은 유연석의 고백에 당황했다. 유연석은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서울 토박이인 칠봉이 역을 맡았기 때문.

이어 유연석은 학창시절 진주에서 서울로 전학 왔을 때의 이야기도 털어놨다. 유연석은 "사투리를 안 쓰면 들키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질문하다가 들켰다"로 털어놨다.
또 유연석은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에 대해 "풋풋한 멜로는 거의 없다. 외사랑이나 상처받는 캐릭터였다. 뭔가 상처받은 캐릭터에 동정이 가기는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전국 팔도 지방 출신들이 신촌 하숙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응답하라 1997'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 의기투합했다. 지난해 12월 28일 21회를 끝으로 종영됐으며, 마지막 회가 11%(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기준)이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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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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