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의 이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볼 줄이야. 김구라가 처음 만나는 부모님에게 "아빠", "엄마"라는 호칭을 쓰며 큰 웃음을 줬다.
김구라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 '부모님은 무조건 아빠, 엄마라 부른다'는 행동강령에 의해 처음 통화하는 가상 부친에게 "아빠"라고 불렀다.
이날 "초면에 실례는 아닌가", "나이가 있는데"라며 호칭에 대해 어색함을 표현했던 김구라를 비롯한 사남일녀는 곧 가상 아버지를 아빠라 불러 친근함을 만들었다. 특히 김구라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안녕하세요 아빠. 저 구라에요"라고 천진난만하게 인사해 남매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김구라의 인사에 가상 아버지는 "윤보라? 눈보라냐 김보라냐"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아빠라는 호칭은 사남일녀의 어색함을 금세 사그라들게 했고, 김구라는 "나는 나중에 응애 소리도 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줬다.
한편 '사남일녀'는 개그맨 김구라, 배우 김민종, 김재원, 전 농구선수 서장훈 네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가상 부모와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 예능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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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