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샘해밍턴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속담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마녀사냥-남자들의 여자이야기(이하 마녀사냥)'에는 눈치 없는 남자가 저지른 공개 프로포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 사연에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라는 속담이 인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호주형 샘 해밍턴에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속담이 무엇인지 물었다.

샘 해밍턴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한국 속담이 있다. 얘기하면 방송이 안 될 것 같다”라며 ‘불알 두 쪽 밖에는 없다’라는 속담을 언급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허지웅은 “형 그건 속담이 아니야. 옛날부터 내려왔다고 해서 다 속담은 아니야”라고 말했지만, 샘해밍턴은 “내가 속담책에서 본 거다”라며 한국어 교재를 보고 학습한 속담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이후 이 속담은 실제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신동엽을 비롯한 MC들은 “방송에 못 나갈건 없다”라며 재녹화를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min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