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다소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인해 로마 여행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김광규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거리를 걷다가 야외 레스토랑을 발견하고 자리를 잡았다.
무사히 스파게티를 시킨 김광규의 수난은 물을 주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웨이터에게 "워터"라며 물을 요구했고, 웨이터는 다시 그냥 물을 마실 것인지 탄산수를 마실 것인지 물었고 김광규는 이를 알아듣지 못한 채 워터를 반복했다.

결국 그는 탄산수를 마시게 됐고, 인터뷰 영상에서 "여기는 물을 달라 하면 탄산수를 준다. 나는 생수가 좋다. 탄산수는 소화가 안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광규는 밋밋한 스파게티 맛에 피클을 요구했지만, "오이"라는 그의 말에 웨이터는 올리브 오일을 갖다줬다. 또 그는 "디저트"를 요구했지만, 웨이터는 다시 이를 알아듣지 못하고 "리조또" 메뉴를 갖다줘 민망한 상황이 연이여 연출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연말 시상식 풍경과 최초의 외국인 회원 프랑스인 모델 겸 배우 파비앙의 일상이 더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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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