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자라는 돌, 외계인이 놓고간 선물인가 독약인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01.04 08: 59

[OSEN=이슈팀] 점점 자라는 돌이 과연 있을까. 동굴 속 종류석처럼 수억년에 걸쳐 자라는 돌들도 있지만 새해 벽두부터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점점 자라는 돌은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처럼 쑥쑥 자라나는 중이어서 공포와 신비감을 더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점점 자라는 돌'이란 제목 아래 각종 파충류나 동물 모양을 한 바위들의 사진이 올라와 이슈를 만들고 있다. 게시물 설명에 따르면 사진 속 바위들은 비를 맞으면 점점 자라는 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끼가 여기저기 끼어 괴물처럼 생긴 바위들은 지금도 쑥쑥 자라는 듯한 역동감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속 돌은 마치 여러 조각의 돌이 하나로 뭉쳐진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자라난 것처럼 주변부로 돌이 솟아있어 과연 지구에서 생성된 물질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까지 갖게 한다.
이 돌은 루마니에 블체아 코스테스티 마을에 있다. 그리고 돌을 잘라보면 마치 나무처럼 나이테 모양까지 관찰할 수 있다.
점점 자라는 돌의 비밀은 무엇일까. 현지인들이 '트로반트'라 부르는 이 돌은 중심부에는 암석이, 표면에는 모래 성분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빗물이 돌에 스며들면 돌 속 미네랄과 빗물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마치 자라나는 것처럼 불룩 솟아오르게 되는 것이다.
점점 자라는 돌을 본 누리꾼들은 "점점 자라는 돌, 외계에서 온 물질같다", "점점 자라는 돌, 우리집 정원에 하나 놓고싶다", "점점 자라는 돌, 과학의 힘은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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