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 비욘세, 비, 동방신기, ‘빅 스타’들이 돌아왔다!
2014년 국내외 대중음악계는 ‘슈퍼스타들의 귀환’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21세기를 대표하는 디바 비욘세(Beyonce), 군 제대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비, 데뷔 10년을 맞이한 동반신기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뮤지션이자 배우로서 세 팀 모두 활동 영역을 넓힌 지 이미 오래, 이번에는 새 앨범을 오랜 만에 발표하며 2014년 음악계를 장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이다.
우선 작년 12월 20일 정규 5집 앨범 “Beyonce”를 발표한 비욘세의 활약이 눈에 띈다. 2년 6개월여 만에 공개한 이번 음반은 발매 10일 만에 991,000장의 CD및 디지털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재 셀린 디온(Celine Dion),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레이디 가가(Lady Gaga), 케이티 페리(Katy Perry)등 쟁쟁한 여성 선후배 아티스트들은 물론 에미넴(Eminem)과 원 디렉션(One Direction)등 인기 남성 뮤지션들도 활동 중인 가운데 얻은 결과여서 비욘세를 기다려 온 음악 팬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3주차에도 250,000장의 앨범 판매량을 올리며, 1월 11일자 “빌보드 200 앨범” 차트까지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연말 한 지상파 TV를 통해 비욘세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4년 여 만에 정규 6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귀환한 비. 1월 2일 “Rain Effect” 음반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의 행보에 나섰다. 작년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뒤, ‘레인 이펙트’란 동명 케이블 TV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며 비를 애타게 기다렸던 전세계 도처의 팬들에게 어느 정도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는 수록 곡’30 Sexy’와 ‘La Song’이 더블 타이틀 트랙으로 선택되어 ‘La Song’이 음원 차트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 예상보다는 의외로 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본격적인 컴백 무대를 갖게 될 이번 주 TV 활동 이후, 상승세로 반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작년 12월 26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던 동방신기는 1월 6일 컴백을 예고했다. 10주년 기념일이기도 했던 지난 달 26일 지상파 TV를 통해 7집 정규 음반 “Tense” 광고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는데, 1년 3개월 여 만에 12곡이 수록된 음반을 통해 2세대 아이돌 그룹의 출발 선상에 있었던 선배 그룹에 걸 맞은 음악으로 돌아왔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비욘세, 비 그리고 동방신기. 2014년 대중 음악계, 화려한 서막의 주인공이 된 그들의 컴백이 무척 반갑다. 과연 어떤 성적으로 그들의 활동 결과가 향후 결말을 맺게 질지, 대중과 언론의 시선이 그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osen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