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위너(WINNER)가 '우정 테스트'로 각자의 속마음을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위너TV' 4회에서는 '속마음 편지함'이라는 타이틀로 익명의 편지를 작성, 좋아하는 멤버와 섭섭함을 느꼈던 멤버에게 편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우정테스트가 진행됐다.
자신의 편지함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션 수행 과정에서 송민호는 장난스러운 랩과 노래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고, 강승윤과 남태현은 온천탕에서 상반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섯 멤버들은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우정 테스트에 임했지만 점점 진지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터놓아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는 "정말 잘 웃어줘서 진짜 내가 개그맨이 된 것 같다"며 좋아하는 멤버로 김진우를 꼽았다. 이승훈은 "가장 맏형이지만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다"며 역시 김진우에게 한 표를 던졌다. 강승윤과 김진우는 좋아하는 멤버, 섭섭했던 멤버 모두 남태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진우는 편지로 "YG에 와준 것만으로도 참 고마웠다"며 막내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강승윤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며 "사랑한다 태현아"라고 다소 쑥스러워 하며 인터뷰를 해 훈훈함을 더했다.
남태현은 룰을 깨고 좋아하는 멤버로 나머지 멤버 모두를 꼽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남태현은 "멤버들에게 미안한 게 많다"고 전하며 "(우정 테스트를 통해서라도) 형들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다"고 말해 형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위너의 이름을 건 첫 해외 팬미팅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일본 현지 팬들은 뜨거운 관심으로 위너를 맞아줬고, 심지어 감격해 눈물을 쏟기도 했다. 또 남태현의 머리스타일과 패션을 그대로 따라한 남자 팬, 피에로 분장을 한 팬 등 독특한 팬들의 등장이 이목을 모았다.
위너는 첫 해외 팬미팅 그리고 우정 테스트를 통해 팀워크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한 단계 더 성장,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상식 퀴즈와 '먹방(먹는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달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위너의 관상풀이와 예고를 통해 김진우의 눈물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섯 멤버들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엠넷과 포털사이트 네이버TV캐스트에서 동시 방송된다.
seon@osen.co.kr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