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tvN ‘응답하라 1994’ 종영으로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마련된 스페셜 프로그램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는 드라마의 감동과 재미를 에필로그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4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1편은 평균시청률 4.5%, 순간최고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남녀 10~50대 전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어 ‘응사앓이’의 위력을 재입증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캐스팅을 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첫 미팅 모습과 촬영장 메이킹,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과 코멘터리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와 극에 몰입하기 위해 배우들이 감정 몰입을 하는 장면과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을 했던 뒷이야기들은 시청자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배우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 코너에서는, 정우는 나정(고아라 분)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뮤지컬 데이트를 가기 위해 손을 건네는 장면을 선택했다.
고아라는 로맨틱하면서도 감동적이었던 김재준(정우 분)의 프러포즈 장면을, 유연석은 자신의 야구경기에 처음으로 응원을 온 나정에게 우승 볼을 던져주고 눈빛교환을 하는 장면을, 김성균과 민도희는 서로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된 터미널 신과 본격적으로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 일출 키스신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손호준은 모자 간의 뜨거운 사랑으로 감동을 안겼던 엇갈린 안부 전화와 무화과 쨈을 손으로 퍼먹는 장면을, 바로는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정리하고 김재준과 국밥을 먹었던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골랐다.
이번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외에도 4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8시 40분 방송될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응답하라 1994’ 특집방송 또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택시’ 317회에는 정우와 김성균의 동반탑승 1 편이, 오는 11일 318회에는 정우와 김성균 동반탑승 2편과 유연석(단독탑승) 1편이, 오는 18일 319회에는 유연석 2편이 방송된다. 정우, 김성균,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무명시절 등 '택시'에서 처음으로 밝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21화 최종회가 평균시청률 11.9%, 순간최고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제외한 역대 드라마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을 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받고 있으며, 드라마 OST 앨범은 국내 주요 음반 사이트에서 판매순위 1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2편은 오는 1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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