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구글 글래스를 활용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4일(한국시간) 더버지, 야후 뉴스 등 주요 해외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현대차가 구글과 손 잡고 자동차에서 웨어러블 기기 연동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현대차 미국법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공식 발표한 것으로, 2015년 신형 ‘제네시스’에 자사 탤레매틱스 시스템 ‘블루링크’를 확장시켜 구글 글래스 등의 웨어러블 기기를 지원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블루링크는 차량 진단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구글 글래스 지원이 가능케 되면 지도, 차량 관련 정보 등을 구글 글래스를 통해 제어를 할 수 있게 된다.
단, 안전과 주행 안정성 등을 위해 구글 글래스를 통한 자동차 원격 조종은 운전 중일 때는 불가하며 운전 전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관해 마일스 존슨 대변인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주행 가능한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운전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구글 글래스 지원 블루링크 시스템을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2014 CES’ 개막 전에 앞서 선보일 예정이다.
fj@osen.co.kr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