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나' 밉상 류진, 알고 보면 정 가는 비하인드 컷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1.04 14: 43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나' 측이 미워할 수 없는 악역 기재부 장관 박준기 역을 맡은 배우 류진의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극중 류진이 분한 박준기는 매제인 권율(이범수 분)과 앙숙관계를 이루며 권율이 하는 일마다 반대해 권율을 곤란하게 만드는 캐릭터. 류진은 극 중에서는 이범수를 곤란하게 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지만 현장에서는 스태프들의 사랑을 받는 촬영장 ‘완소매력남’이라는 후문.
류진은 촬영중에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뽐내다가도 촬영이 종료됨과 동시에 유머 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지난달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박준기(류진 분), 나윤희(윤해영 분), 나윤희 아버지(이덕화 분)의 식사장면 촬영 중 류진의 엉뚱한 모습이 포착됐다.
카메오로 출연한 이덕화와 신경전을 펼치는 연기를 한 류진은 컷 소리와 함께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포크로 이마를 긁적이며 멍한 표정을 지어 이덕화를 비롯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기타가 소품으로 등장하자 의기양양하게 기타를 둘러매고 숨겨왔던 기타실력을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촬영 휴식시간 중에 극 중 서혜주(채정안 분)를 좋아하는 박준기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매달리는 채정안을 가차없이 뿌리치는 코믹 설정샷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조성했다.
드라마에서는 권율을 총리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조카까지 스파이로 만드는 악역이지만 현실에서는 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완소남 류진. 류진의 이 같은 모습에 촬영장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총리와 나' 제작사 측은 "지적인 외모와는 달리 엉뚱하면서도 매력적인 모습으로 촬영장의 ‘자양강장제’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능력을 갖고 있어 항상 컷 소리와 함께 웃음소리가 터져나온다"고 밝혀 촬영장 완소매력남 류진에 대해 전했다. 이어 “스태프들도 류진의 유머감각에 화기애애한 상황에서 추위에 잊은 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즐겁게 촬영 중인 ‘총리와 나’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총리와나'는 고집 불통 대쪽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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