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1500득점' 우리카드, LIG손해보험에 3-0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1.04 15: 39

우리카드가 LIG손해보험을 꺾고 2연승했다. 신영석은 개인 통산 1500득점을 돌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제압했다. 신영석이 블로킹 4개 포함 11득점으로 역대 18번째 개인 통산 1500득점을 돌파하는 등 공수에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5패 승점 29점을 마크한 3위 우리카드는 2위 현대캐피탈(11승4패·32점)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IG손해보험은 6승10패 승점 20점으로 5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에서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퀵오픈과 박진우의 블로킹 그리고 김정환-김광국의 오픈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LIG손해보험도 에드가의 공격과 정기혁의 블로킹으로 한 때 승부를 뒤집었지만, 우리카드는 루니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에만 범실 9개를 저질렀다. 
2세트에도 우리카드는 신영석-김정환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린 뒤 박진우의 속공, 최홍석-루니의 오픈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LIG손해보험도 세트 중반부터 김요한의 오픈과 하현용-정기혁의 속공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지만 에드가의 오버넷으로 흐름이 끊겼다. 우리카드는 에드가에 몰린 공격을 놓치지 않고 루니와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2세트도 25-22로 잡았다. 
여세를 몰아 3세트에도 우리카드는 김광국·신영석·김정환·박진우가 번갈아가며 블로킹한 데 이어 상대 범실로 흐름을 탔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와 김요한을 빼고 투입한 이강원의 폭발적인 오픈 공격을 앞세워 스코어를 뒤집었지만, 우리카드는 루니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재역전했다. 이어 김정환의 오픈과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팀 내 최다 12점을 올렸고, 루니와 신영석이 나란히 11점으로 뒷받침했다. 6개의 속공을 성공시킨 신영석은 마지막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4개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도 15-7로 앞서며 높이의 우위를 자랑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범실 23개로 자멸한 게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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