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19득점’ KGC, 삼성 꺾고 공동 9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04 16: 01

오세근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KGC인삼공사가 2연승을 달렸다.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7-86으로 누르고 승리를 가져갔다. 9승 21패의 KGC는 동부와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삼성(13승 17패)은 6위를 유지했다.
오랜만에 공격이 폭발한 경기였다. 오세근은 1쿼터 7점을 몰아치고, 전성현이 3점슛 두 방을 터트렸다. 마이클 더니건과 이정석의 득점포도 불을 뿜었다. KGC는 26-23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KGC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새 외국선수 웬델 맥키네스는 2쿼터 초반 투입과 동시에 덩크슛을 터트렸다. 맥키네스는 2쿼터 6점을 넣으며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활약했다. KGC는 55-45로 전반전을 앞섰다.
 
삼성의 희망은 제스퍼 존슨이었다. 쾌조의 외곽슛 감각을 선보인 존슨은 3쿼터 3점슛 두 방을 포함, 11점을 퍼부었다. 삼성은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2-82 동점을 이뤘다.
오세근은 종료 3분 2초를 남기고 리드를 잡는 골밑슛을 넣었다. 김태술은 박재현에게 공을 빼앗겼지만 뒤따르던 숀 에반스가 블록슛으로 공을 걷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에반스는 자유투 4개 중 하나를 넣어 다시 1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정석은 종료 40.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86-86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격에서 나선 KGC는 전성현의 3점슛이 빗나갔다. 최현민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았고, 종료 15.1초전 다시 에반스가 자유투 2구를 얻었다. 에반스는 두 개를 모두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성은 존슨의 마지막 슛이 불발되며 그대로 패했다. 오세근은 복귀 후 최다득점인 19점으로 활약했다. 신인 전성현은 3점슛 4방 포함, 14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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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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