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정우 "'응답1997' 못봤었다..오히려 배아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1.04 21: 09

tvN '응답하라 1994'로 인기를 모은 배우 정우가 "'응답하라 1997'은 좀 배가 아팠다"고 말했다.
정우는 4일 오후 tvN '택시'에 출연해 "감독님과 미팅했을때 '1997'을 못봤다. 오히려 배가 아팠었다. 내가 출연했던 '바람'과 코드가 비슷했는데, 극장도 많이 못잡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다행히 뒤늦게 서비스로 소문이 나면서 잘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능 출연 경험을 밝히면서 "예전에 KBS '해피투게더' 나갔는데 너무 어색했다. 조금이라도 얘기하면 반응이 너무 좋아서 어색했다"고 말했다. MC 김구라가 "유재석이 그런 면이 있다"고 하자 정우는 "편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고 러브콜이 8~9개 정도 된다"며 인기를 입증하면서도 "그런데 광고보다 이렇게 '택시'를 찍는 게 더 실감이 된다"고 덧붙였다.
“남편인 것 정말 몰랐냐?”는 MC의 질문에 정우는 “마지막화 대본 보고 알았다”며 나정(고아라 분)에게 남편이 누구일 것 같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나정이가 '오빠 알잖아~'라고 했는데 정말 몰랐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형 복선도 나중에 알았다. 연기 준비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뒤에서 인형으로 뭘 하시길래. 이렇게 정신이 없는데 인형을 갖고 장난하시는 것을 보고 ‘진짜 천재시구나’ 생각했었다.나중에 복선인걸 알게 되고 소름이 돋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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