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정우 "쓰레기와 내 실제 말투, 느낌은 비슷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1.04 21: 24

tvN '응답하라 1994'로 인기를 모은 배우 정우가 극중 배역 쓰레기에 대해 "실제 나와는 말투, 느낌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정우는 4일 오후 tvN '택시'에 출연해 "쓰레기의 설정이나 큰 맥락은 제작진이 장치해두신 건데, 손짓, 발짓, 말투, 느낌은 나랑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쓰레기의 극중 달달한 장면에 있어서는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나정과 쓰레기의 첫 데이트 씬을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으면서도 "할 때는 너무 어색해서 '으~' 그랬다. 그런데 보니까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또 여성들이 환호한 과자 던져주기 씬 등에 있어서는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무뚝뚝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상한 우유도 모르고 먹는 씬에 대해서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촬영 때 우유가 진짜 상했었다. 날씨가 더워서, 진짜 덩어리가 돼 나왔는데 그냥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편인 것 정말 몰랐냐?”는 MC의 질문에 정우는 “마지막화 대본 보고 알았다”며 나정(고아라 분)에게 남편이 누구일 것 같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나정이가 '오빠 알잖아~'라고 했는데 정말 몰랐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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