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차예련이 유이 행세를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본격적으로 악녀로 변신했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18회는 윤하빈(차예련 분)이 김백원(유이 분)의 인생을 도둑질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윤영혜(도지원 분)의 양녀인 하빈은 황금수산을 차지하기 위해 강정심(박원숙 분) 회장의 친 손녀 장하빈으로 위장하기로 결심했다. 야망이 큰 하빈은 영혜가 더 이상 복수를 위해 악행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하빈은 황금수산을 가로채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서진기(조민기 분)를 찾아가 자신이 정심의 손녀 역할을 거짓으로 하겠다고 나섰다. 사실 정심의 진짜 손녀는 백원. 아무도 백원이 진짜 하빈이라는 것을 모른 채 가짜 하빈이 나타나게 될 전망이다. 결국 욕심이 끝도 없는 하빈이 돌이킬 수 없는 악행의 길로 걷게 되면서 진짜 하빈인 백원과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드라마는 김한주(김상중 분)가 양아들 김만원(이재윤 분)이 어부가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한 채 뒤를 밟는 이야기도 담겼다.
한주는 폭풍우에도 고기잡이를 했다는 만원의 거짓말과 해산물에 대한 얕은 지식에 뒤를 밟았다. 결국 한주는 만원이 나이트클럽에 들어갔고, 조폭들에게 90도 인사를 받는 모습을 봤다.
만원은 아버지와 동생 백원을 위해 범죄 조직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그 가운데 아버지에게 정체를 들키면서 새로운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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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