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한일전'서 UFC 첫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05 01: 11

강경호(27, 팀매드)가 UFC 첫 승을 따냈다.
강경호는 4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34 인 싱가포르 밴텀급 경기에서 일본의 시미즈 순이치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UFC와의 계약이 단 2경기 남아 벼랑 끝까지 몰린 강경호는 이날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한 끝에 탭을 받아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이로써 강경호의 전적은 12승7패가 됐다.

경기 시작부터 순이치를 강하게 압박한 강경호는 라운드 중반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트라이앵글 초크와 암바를 연이어 시도했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그러나 강경호는 2~3라운드에 걸쳐 순이치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순이치는 끝까지 버티기 위해 노력했지만 강경호의 트라이앵글초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방태현(31, 코리안탑팀)이 UFC 데뷔전서 매어벡 타이스모프(26, 호주)에게 3라운드 전원일치판정패(0-3)했다. 방태현은 경기 시작 1분여가 지나서야 첫 펀치를 날렸을 정도로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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