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게임' 50만 돌파..대체 원작이 뭐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05 08: 08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엔더스 게임'(개빈 후드 감독)이 50만 관객을 돌파, 그 원작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엔더스게임'은 지난 4일 전국 440개 스크린에서 총 4만 3214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48만 733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달 31일 개봉한 후 6일만에 50만 돌파 성적을 내게 됐다.
이 영화는 기존의 SF물과 보이는 다른 면모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성인이 아닌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선 SF물이란 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지닌다.
이 엄청난 규모의 프로젝트를 이끌어간 주인공 소년은 영국 출신 아역배우. 그는 이미 '휴고'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상태. 마치 그림 속 호수처럼 보면 빠져들 듯, 신비한 눈을 지닌 그는 영화 '내니 맥피2: 유모와 마법소동',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에도 나왔었다. 그 귀여운 꼬마 아사 버터필드가 영국 훈남 계보를 잇는 배우이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주연까지 나설 재목이 됐다.
또 이 영화는 액션 판타지물임에도 교훈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 연말 연초 가족단위의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신정 연휴를 맞은 가족 관객들이 극장 나들이에 나서면서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가족관객과 중장년층 관객까지 모두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기존의 SF와는 다른 메세지를 전달 받은 것은 분명하다" 등의 반응이 많다.
또한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된 작품들 속에서도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원형이 된 초대형 베스트셀러을 실사화 시켰다는 점도 영화의 큰 관전 포인트다.
과연 이 방대한 원작이 어떻게 영화화될 지 원작과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상황. 이는 주연을 맡은 아사 버터필드는 물론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연기와 영화 '아바타'. '트랜스포머' 제작진이 만들어낸 거대한 스케일과의 조화로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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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스 게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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