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이 무난한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정도전'은 전국 기준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대왕의 꿈' 최종회가 나타낸 9.3%를 2.3%포인트 앞서나가는 수치다.
'정도전'은 KBS 대하사극의 몰락 속에서 이를 타개하려 자신있게 출사표를 던진 작품. 조재현, 유동근과 같은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고 첫회부터 화려한 영상미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주는 등 대하사극의 부활을 위해 애썼다.

그리고 첫 회의 성적은 무난했다. 비록 전작인 '대왕의 꿈'이 첫 회에서 기록한 12.5%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10%대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순탄한 출발을 보인 '정도전'에게 아직 남은 과제가 많다. '정도전'이 대하사극으로부터 마음이 떠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더 끌어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방송된 '정도전'은 노국공주 영전을 건설하며 정사와 민심은 뒤로한 공민왕(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각각 12.8%, 12.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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