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300억 짜리 뒷마당을 글로벌 상위 1% 갑부들에게 제안 됐다. 웬만한 재벌가라도 선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제안이다.
‘퍼퓰러스(Populous)’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시설 전문 건설업체는 지난 연말 미국 럭셔리 잡지 ‘로브 리포트’를 통해 개인 스타디움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말이 개인 스타디움이지 길이 45미터 높이 5미터에 달하는 대형 시설이다. 이 건축회사는 개인 스타디움을 짓기 위한 건축비용으로 30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제시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놓고 ‘300억 짜리 뒷마당’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미니 스타디움은 웬만한 스포츠는 다 즐길 수 있는 규격을 갖췄다. 야구나 미식축구까지 가능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스탠드도 있다.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LED 전광판, 스코어 보드 같은 시설도 갖춰 정규 스포츠 콤플렉스에 비해 규모만 작을 뿐 있을 건 다 있다.
네티즌들이 ‘300억 짜리 뒷마당’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있다. 3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건축비용도 비용이지만 저만한 시설물을 들이기 위해서는 건축비용 못지않은 비용이 부지를 확보하는데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300억 짜리 뒷마당’이 갑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럭셔리 잡지를 통해 소개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값 등록금과 청년 실업이 현안인 상황에서 ‘300억 짜리 뒷마당’ 소식를 듣고 있으려니 왠지 뒷맛이 개운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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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퓰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