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5, 카디프 시티)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신임 감독 체제에서 경쟁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디프 시티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솔샤르 신임 감독이 측면 자원의 보강을 원하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윌프리드 자하(22)의 임대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측면 자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하는 솔샤르 감독의 마음을 충족시키는 선수다. 비록 이번 시즌 맨유 이적 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크리스탈 팰리스서 맹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미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서도 데뷔를 마친 상태다.

솔샤르 감독에게는 자하의 임대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자하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기용되지 않고 있다. 솔샤르 감독으로서는 친정팀 맨유에 허락만 받으면 된다. 큰 돈을 기용하지 않고 기량을 갖춘 선수를 영입할 좋은 기회다. 맨유 또한 자하가 경험을 쌓게 할 수 있어 나쁘지 않다.
자하가 카디프 시티에 임대된다면 김보경은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하는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왼쪽 측면도 무리 없이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보경으로서는 잠재적인 경쟁자의 출현에 입지 다지기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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