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첫 삿포로 공연 성료..4만 5천 팬 매료시키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1.05 10: 50

그룹 빅뱅이 처음 방문한 일본 삿포로에서 4만 5천명의 현지 관객을 열광시키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다.
빅뱅은 지난 4일 6대 돔 투어 콘서트의 일환으로 삿포로 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4만 5천 석을 가득 매운 삿포로의 관객들이 빅뱅을 환영했다.  
빅뱅은 ‘하루하루’ 일본어 버전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후 ‘마이 헤븐(MY HEAVEN)’,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고’ 등을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 히트곡들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3시간여의 공연을 열정적으로 이어갔다. 

솔로곡 무대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비롯하여 태양의 ‘링가링가(RINGA LINGA)’, 탑의 ‘DOOM DADA', 대성과 승리의 ‘윙스(WINGS)'와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U)' 등 멤버 개개인의 솔로 무대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앙코르 때 탑이 자신의 ‘둠다다(DOOM DADA)’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아기탈을 직접 쓰고 무대에 오르는 등 소소한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빅뱅 멤버들이 이번 돔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플라잉 스테이지와 무빙카에 등장해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할 때에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있을 정도로 첫 삿포로 돔 콘서트는 대성황을 이뤘다.  
리앙코르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빅뱅은 총 3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3시간 가까이 되는 공연을 지루할 틈 없이 화려하게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도쿄돔을 거쳐 이번 삿포로 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빅뱅은 오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을 끝으로 3개월여 간 진행된 일본 6대 돔 투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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