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의 새 동료인 하세가와 유야(외야수)가 데뷔 첫 200안타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세가와는 지난해 144경기에 출장, 타율 3할4푼1리(580타수 198안타) 19홈런 83타점 92득점으로 타율 및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5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하세가와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하세가와가 타 구단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사상 6번째 200안타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세가와는 팀내 최고의 성실파로 통한다. 경기가 끝난 뒤 타격 동영상을 지켜본 뒤 스스로 만족할때까지 방망이를 휘두른다. 자정이 넘어 퇴근하는 건 당연지사. 팀 동료인 우치카와 세이치도 "(하세가와를) 보고 있으면 많은 공부가 된다"며 "하나의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노력한다. 굉장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하세가와는 지난해 최다 안타 1위에 등극했으나 안타 2개가 모자라 역대 6번째 개인 통산 200안타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그는 "아직 연습이 부족하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는 후문.
이에 소프트뱅크 구단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보통 사람의 사고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의 성적을 거뒀고 더 이상의 수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칭찬을 받기도. 땀의 진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하세가와가 일본 프로야구 역대 6번째 200안타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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