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미녀슈터’ 김연주와 조은주가 나란히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결승에 진출했다.
조은주와 김연주는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예선에서 각각 16점과 15점으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예선을 통과했다.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전년도 챔피언 박혜진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3점슛 컨테스트는 제한시간 1분 안에 25개의 공을 던지는 NBA방식으로 치러졌다. 5개의 지점에서 각각 5개씩 총 25개의 공을 던졌다. 처음 4개의 공은 1점이고, 마지막 컬러볼은 2점으로 계산해 30점 만점이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삼성생명 홍보람은 12점을 얻었다. 이어 고아라는 4점으로 부진했다. 신한은행은 ‘미녀슈터’ 김연주(15점)와 조은주(16점)가 모두 고득점을 올렸다.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나타난 우리은행 임영희는 8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나외환의 박하나(11점)와 김정은(12점)으로 예선탈락했다. KB스타즈의 강아정(14점), 모니크 커리(8점)도 동반부진했다. 기대를 모았던 KDB생명의 한채진(7점)은 부진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경은은 첫 3개의 슛을 모두 넣는 등 쾌조의 슛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11점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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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