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 전국종합선수권대회 男 싱글 종합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05 13: 16

김진서(18, 갑천고)가 전국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서는 5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99점 예술점수(PCS) 66.44점을 더해 총점 136.43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2.92점 합계 총점 209.3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막판 추격전을 벌인 이준형(18, 수리고)이 206.88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3위는 188.72점을 받은 이동원(17, 과천고)이 차지했다. 지난 시즌 종합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이준형은 쇼트프로그램 4위의 부진을 씻고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역전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피겨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 김진서는 2011-2012시즌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후 2년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이날 김진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약간 흔들렸으나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실수를 만회했다. 트리플 악셀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과제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1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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