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마지막 홀 극적 역전극...프로 첫 우승 감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05 16: 00

김지민(25, 코브라푸마)이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김지민은 5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kt금호렌터카 WGTOUR 윈터시즌 3차 대회(총상금 5000만 원) 골프존비전 시스템의 제이드 팰리스GC(파72, 5836m)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지민은 지난 2009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처음으로 정상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공동 4위에서 출발했던 김지민이었다. 그러나 이날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역전극을 써냈다.

특히 17번홀까지 김소진(23)과 함께 8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지민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김소진이 버디 찬스를 놓치는 사이, 김지민은 쉽지 않은 3m짜리 퍼팅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날 김지민은 전반홀을 1언더파로 마치는데 그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전날 6언더파로 단독 2위였던  김소진은 이날 2언더파에 그치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또 전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홍민정은 이날 이븐파로, 마수란(23, 아토파워큐브)과 함께 공동 3위로 떨어졌다. 전날 공동 11위(1언더파)였던 마수란은 이날 6언더파(7버디, 1보기)를 기록해 데일리베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오버파 74타로 1라운드 공동 31위에 그쳤던 이순호(28, 골프존 아카데미)는 이날도 2오버파로 합계 4언더파 148타를 기록, 25위로 떨어졌다. 이로써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던 이순호는 이번 대회에서 WGTOUR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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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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