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우아한 스파이럴'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4.01.05 16: 37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연아는 5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0.05점 예술점수(PCS) 77.21점을 받아 합계 147.26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80.60점을 더한 227.86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점수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228.56점 이후 개인통산 역대 2번째로 높은 점수다.
하지만 김연아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이 밴쿠버 때였다. 그 때가 나의 전성기였기 때문에 그 이상의 점수 기대하지 않았다. 국제대회가 아니고 국내대회였지만 좋은 점수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연아의 마지막 국내 대회 무대가 될 이날 프리스케이팅의 또다른 볼거리는 의상이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의상을 교체했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입었던 검은색 원단의 긴팔 드레스 대신 벨벳 소재의 검은색과 보라색 투톤 컬러 드레스를 입고 연기를 펼쳤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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