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지배’ 이동준, “포스트업 잘 통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1.05 16: 52

서울 삼성 센터 이동준이 4쿼터 골밑을 지배하며 팀 연패를 끊었다.
이동준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 4라운드 경기서 28득점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동준은 꾸준히 점프슛을 꽂다가 경기 후반 장민국을 상대로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3쿼터와 4쿼터 총합 21점을 올리며 삼성의 4쿼터 대역전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동준은 올스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음에도 활약한 것에 대해 “사실 다리가 아파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점프슛 밖에 없으니까 좀 더 집중해서 던졌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이동준은 경기 후반 맹활약한 것을 두고 “4쿼터에 나보다 작은 선수와 붙었다. 미스매치라 생각하고 더 자신감을 가졌다”며 “형도 응원하러 왔다. 형이 오면 힘이 많이 된다. 형이 쉬는 날도 없는데 외박 나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준은 “감독님께서 하프타임 때 포스트업 많이 하라고 주문하셨다. 내가 포스트업하면 막을 사람 없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다. 진짜로 4쿼터에 포스트업이 잘 통했다”며 김동광 감독의 주문에 따라 4쿼터 맹활약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준은 승리를 합작한 팀 동료 차재영이 자유투 부진에 시달리는 것을 두고 “자유투는 부담을 갖고 있으면 안 된다. 잘 들어갈 때를 잘 기억하고 폼을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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