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에겐 '황금마차'가 있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진짜 사나이)에서는 장혁,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박형식(제국의아이들) 등 멤버들이 육군 백골부대에서 GOP 근무를 마무리하고 백골대대로 이동해 새로운 선후임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멤버들을 열광케 한 것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것은 먹고 싶은 것을 백팩에 담아올 수 있는 황금마차. 김유일 병사, 손진영, 장혁 등은 산 아래에 있는 황금마차로 향했다. 황금마차는 PX가 없는 지역에 한 해 일주일에 한 두 번 찾아가는 이동식 PX.

장혁은 "옛날 생각난다. 오늘은 이등병의 날이다. 무조건 보이는 대로 담아야 한다. (황금마차로)내려가는 길에는 설렘과 올라와 이걸 먹겠다는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군대에 들어와 처음보는 '단 것'에 눈에 보이는 것 모두를 담기 시작했다. 과자, 빵,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쉽게 접할 수 없기에 더 달콤한 간식들을 접한 부대원들은 황홀경에 빠졌다.
특히 김형환 이병은 '황금마차'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부터 눈빛이 흔들렸고, 주전부리들을 담을 때나 먹을 때도 시종일관 '광대 승천' 함박웃음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nyc@osen.co.kr
'일밤-진짜 사나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