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서부터 모든 것이 부족했다"
김진 감독이 지휘하는 창원 LG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서 75-82로 패배했다. 오리온스전 5연승을 놓친 LG는 21승 10패를 기록하며 선두 서울 SK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수비에서부터 모든 것이 부족했다. 외곽에서도 포스트만 고집하는 등 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매치업에서도 어긋났다"며 "매 경기가 중요하고 어렵다. 다시 또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와 문태종에 의존하는 모습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 전체가 딱딱해지는 것이다"며 "앞선이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포스트서도 협력 수비가 들어오면 빼줘야 하는데, 무리하게 공격을 하다보니 타이밍이 안 맞았다. 내외곽에서 조화를 이루었어야 하지만 한 쪽으로 치우치면서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가락 염좌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김시래에 대해서는 "염좌가 심하다. 걱정스럽다. 하지만 본인은 괜찮다고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백업을 해야 하고, 2번에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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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