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기성용(25)과 지동원(23)이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FA컵 칼라일전서 다시 한 번 나란히 선발출격한다.
기성용과 지동원은 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2013-2014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칼라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나란히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대 이적 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기성용과 달리, 지동원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해 두 선수가 동시출격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지난 2일 리그 2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출격한 두 사람은 각각 평점 7점과 6점을 받으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동원은 문전 앞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수비수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지동원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하지만 기회가 다시 한 번 찾아왔다.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선 지동원이 기성용과 함께 승리를 합작하고 거스 포옛 감독의 눈에 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성용과 지동원이 선발로 나서는 선덜랜드와 칼라일 유나이티드의 FA컵 64강 경기는 잠시 후 오후 11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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