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엄지원, 조한선 향한 15년 짝사랑 이뤄졌다 '눈물'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05 22: 44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조한선이 엄지원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엄지원의 15년 짝사랑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는 오현수(엄지원 분)에게 마음을 보이던 안광모(조한선 분)가 결국 그에게 모든 진심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안광모는 오현수와 박주하(서영희 분)가 사는 집을 드나들며 오현수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실 안광모와 오현수의 사이는 오묘했다. 안광모는 박주하와 결혼을 올리려다 바로 직전 도망을 갔던 사연을 가진 남자. 그렇기에 안광모와 오현수의 사이가 발전된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오현수가 친구의 남자와 마음을 나누는 것이었다.

그러나 안광모는 오현수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안광모는 "내 인생에 이제 너말고 여자는 절대 없기로 결심했다. 너에게만 너 하나한테만 내 모든 것을 바칠 거다"고 고백했다. "내 진심을 받아달라"는 안광모의 말을 오현수는 담담히 듣고만 있었다.
오현수는 망설였다. 그는 "그냥 전처럼 지내라. 주하 등 뒤에서 그런 거 하기 싫다"며 잘라냈다. 그러나 안광모는 "난 전처럼 안된다. 네가 특별하다"며 자신의 감정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오현수는 15년 짝사랑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안광모의 차 안에서 "네가 그렇게 나와준 게 좋다. 그런데 한편 네가 뭔데 15년이나 걸려 그 소리를 듣나"며 "나 얼마나 시시하기에 15년 만에 그 소리를 듣고. 그래도 그게 위안이 된다"고 말하며 울었다. 안광모는 그런 오현수에게 애틋한 키스를 하며 위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오은수(이지아 분)는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의 불륜을 용서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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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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