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에우세비우 별세에 호날두도 축구 팬도 '애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1.05 23: 14

[OSEN=이슈팀] '흑표범' 에우세비우 다 실바 페헤이라(72)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가운데 축구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포르투갈 루사 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에우세비우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에우세비우는 포르투갈의 레전드 축구선수로, 펠레와 더불어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히는 인물.
에우세비우는 통산 745경기에 출전해 733골을 터트린 특급 공격수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에우세비우가 활약한 포르투갈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소속팀 벤피카서도 15년 동안 440경기에 나서 473골을 넣었다.

지난 1965년 발롱도르를 거머쥔 에우세비우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20세기의 최고의 축구 선수 9위에 올랐고, 2004년에는 펠레가 선정한 최고의 축구 선수 FIFA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 2003년 11월에는 포르투갈 축구 협회로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창립 50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
한편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후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항상 영원한 에우세비우, 편히 잠드세요(Always eternal #Eusebio, rest in peace)"라는 문구와 함께 과거 에우세비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도 "큰 별이 졌다", "정말 세계 최고의 선수였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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