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이 결혼 후 더욱 심해진 무개념 언행들로 시청자들의 혀를 끌끌 차게 만들었다. 그만큼 강예빈의 못 말리는 시월드 입성기가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을 전망.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왕가네 식구들'에는 허영달(강예빈 분)이 왕 돈(최대철 분)과 결혼, 왕봉(장용 분)의 집에 들어가 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관인 것은 영달의 결혼 후 행동.
광박(이윤지 분)의 친구이기도 한 영달은 그간 "아저씨"로 불렀던 왕봉에게 '아주버님'이라는 호칭이 제대로 입에 붙지 않아 연신 "형님", "아저씨", "오빠" 등으로 부르며 머리를 긁적였다.
뿐만 아니라 결혼 첫 날, 홀로 아침을 준비하는 앙금(김해숙 분)을 돕지 않고 늦잠을 자는가 하면 배가 드러나는 티셔츠를 입고 앙금에게 "아줌마 나 밥주세요"라고 해맑게 말하는 등 말문이 막히는 행동을 계속했다.
이에 참기 힘든 것은 앙금. 앙금은 자신의 딸 호박(이태란 분)이 영달의 집에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영달에게 "어디서 배웠길래 호칭도 모르고 첫날부터 늦잠을 자느냐"고 윽박을 질렀다.
이에 영달 역시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영달은 "우리 엄마 욕하지마라"라며 눈을 똑바로 뜨고 대들었다. 보통내기가 아닌 영달이 앙금과 사사건건 대립할 것이라는 전초전인 셈.
이같은 영달과 앙금의 투닥 거리는 모습은 '왕가네 식구들'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을 전망. 앙금이 "호박이가 당한 것을 생각해서라도 영달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른 것을 바탕으로 두 사람이 앞으로 한 집에 살며 언성을 높일 일은 부지기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왕수박(오현경 분)이 고민중(조성하 분)에게 한 뻔뻔한 행동들과 광박(이윤지 분)이 최상남(한주완 분)과 결혼 후 혹독한 시집 살이를 하고 있는 이때, 영달의 무개념 행동은 시청자들의 분통을 사며 재미에 힘을 보탤 전망. 영달이 앞으로 앙금의 집에 살며 또 어떤 행동을 하며 경악케 할 지 기대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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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
